An Apple Original Film : F1 (에프원)
개봉일 : 2025년 6월 25일
장르 : 드라마, 스포츠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제작 : 제리 브룩하이머, 디디 가드너, 루이스 해밀턴, 제레미 클레이너, 조셉 코신스키, 채드 오먼, 브래드 피트
주연 :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하비에르 바르뎀, 케리 콘던
음악 : 한스 짐머
제작사 : 애플 스튜디오, 던 아폴로 필름,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 PLAN B, 모놀리스 픽처스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독점 스트리밍 : Apple TV+
오늘은 3억 달러 한국돈으로 4,345억이라는,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탄생한, 역대급 레이싱 블록버스터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작품은 ‘탑건: 매버릭’을 연상시키는 스케일과 스피드로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는데요.
바로 브래드 피트가 1990년대 전설의 F1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로 분해 은퇴 선언 직전의 백전노장을 연기하는 ‘F1(에프원)’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자동차 경주를 넘어서, 트랙 위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와 초현실적 레이싱 액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 영화 속 APXGP 팀의 레이싱카에는 메르세데스 AMG 파워유닛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며, 타미 힐피거부터 EA 스포츠까지 현실 속 실제 브랜드들이 스폰서로 등장해 블러링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2023년 할리우드 배우 조합 파업으로 인해 무려 16개월간의 촬영 기간을 거쳤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작사 애플은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IMAX 특수 카메라로 실제 영국 실버스톤 서킷과 아부다비 그랑프리 현장에서 생생한 레이스 장면을 포착했는데, 현역 최고의 F1 드라이버인 '막스 베르스타펜'과 '루이스 해밀턴'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장면은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여기에 ‘탑건: 매버릭’의 클라우디오 미란다 촬영감독이 360도 회전 촬영 기법을 도입, 시속 350km의 속도감을 스크린 안에 고스란히 담아냈죠.
브래드 피트와 신예 배우 댐슨 이드리스의 멘토-멘티 조합은 이 영화의 핵심 축입니다.
50대 중반의 노장 드라이버가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팀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합의 드라마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의 클리셰를 뛰어넘습니다.
특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팀 오너 ‘루벤’ 역으로 등장해 치밀한 계산과 감정선을 교묘히 조율하는 모습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죠.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실제 F1 그랑프리 경기와 동시에 촬영된 생생함입니다.
지난해 열린 영국 GP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소니 헤이스가 실제 경기 직전 서킷을 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현지 관중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제작진은 경기 주말마다 특별 제작된 6대의 카메라 장비를 투입해 선수들의 표정부터 엔진 소리까지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는데, 이 때문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영화 촬영인지 실제 경기인지 구분이 안 갔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음악 역시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덩케르크’와 ‘인셉션’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메인 테마를 작곡하며, 고속 주행 장면에서는 전자 기타 리프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혼합된 초고속 비트가 관객의 심장을 쿵쿵 뛰게 할 예정입니다.
특히 메인 테마에는 실제 F1 엔진 소리를 샘플링해 음악에 편입시켰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죠.
최근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이 레이스는 내 인생의 마지막 랩이 될 거야”라는 강렬한 대사를 날리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40초 동안 이어지는 추격 장면에서는 IMAX 70mm 필름으로 촬영한 덕분에 차체의 금속 질감과 스파크가 튀는 순간까지 선명하게 재현됐는데,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극장 관람을 각오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제 F1 드라이버 10명 이상이 특별 출연한다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단순한 카메오를 넘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레이싱 액션의 현실감을 감독했고, 막스 베르스타펜은 브래드 피트와의 추월 대결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이 펼치는 시속 350km 의 사투는 CG가 아닌 실사 촬영으로 담아낸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죠.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스펙터클을 넘어선 인간적인 감동에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하는 소니 헤이스의 내면을 파고드는 연기는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후 17년 만의 신체적·정신적 변신으로 평가받고 있죠.
59세 배우가 직접 7kg의 근육을 증량하고 F1 드라이버 특훈을 180시간 이상 소화해낸 결과, 스크린 속 그의 팔뚝 근육은 실제 레이서 못지않은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심지어 영화 속 핸들 조작 장면의 90%는 브래드 피트 본인이 직접 수행했으며, 고속 코너링 시뮬레이터 훈련 중 구토까지 했던 안타까운 에피소드는, 현지 메이킹 필름에서 공개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댐슨 이드리스의 열연 또한 주목할 부분입니다.
‘스노우피어스’로 주목받은 신예가 APXGP의 신성 ‘조슈아 피어스’로 변신하며 브래드 피트와의 케미스트리를 완벽히 잡아냈습니다.
특히 두 배우의 대화 장면에서 오가는 세대 차이와 기술적 격차는 단순한 갈등이 아닌, 레이싱 역사의 전환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카메라 앵글 하나에 담긴 헬멧 속 눈빛 교환만으로도 질주 본능을 끌어올리는 이들의 연기는 올해 아카데미 신인상 후보에 이미 이름을 올렸다는 소문이 돌 정도죠.
특히 이 작품은 F1의 치밀한 전략을 영화적 장치로 승화시킨 점에서 혁신적입니다.
피트 스탑 장면에서의 0.3초 타이어 교체 작업, 레이스 엔지니어들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심지어 상대 팀의 라디오 커뮤니케이션까지 스토리텔링에 녹여낸 것은 기존 스포츠 영화와의 차별점입니다.
실제 메르세데스 기술팀이 제작 지원을 하며 제공한 2024년식 W15 모델의 공력학적 데이터가 영화 속 가상의 APXGP-01 차량 설계에 활용되었고, 이는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죠.
관객들을 사로잡을 또 다른 포인트는 ‘레이스 속의 레이스’라는 독창적 구조입니다.
메인 스토리와 병행해 펼쳐지는 2005 시즌의 소니 헤이스 추억 장면은 8K 리마스터링된 실제 아카이브 영상과 CG를 혼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젊은 피트의 모습을 디에이징 기술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1990년대 레이서들의 실제 헬멧 캠 영상을 120시간 이상 분석해 재현한 세세함은 감독의 집착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당시 헬멧에 맺힌 땀방울과 호흡으로 인한 안개가 깨지는 디테일까지 구현해 낸 장면은 단순한 오마주를 넘어 시간 여행 같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영화의 숨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APXGP-01 레이싱카의 제작 비화도 흥미롭습니다.
메르세데스 AMG의 1.6L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지만, 영화적 효과를 위해 배기음을 23% 증폭시키는 동시에 공력학적 성능은 실제 2024년 규정을 준수했습니다.
이 차량은 실험적 목적으로 카본파이버 바디보다 40% 가벼운 신소재 ‘그라핀-티타늄 합금’을 사용했는데, 영화 개봉 후 메르세데스가 해당 기술을 2026년식 F1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며 현실과의 상호작용을 증명했죠.
액션의 진수는 단연 43분 20초 동안 이어지는 클라이맥스 레이스입니다.
영국 실버스톤 서킷을 시작으로 모나코, 스파-프랑코샹, 아부다비까지 4개 그랑프리를 연결한 초장정 레이스는 관객에게 마치 3D 게임을 보는 듯한 전율을 선사합니다.
특히 우천 시합 장면에서 APXGP-01의 타이어가 만들어내는 물보라와 함께 빗방울이 카메라 렌즈를 스치는 장면은 1초당 960프레임의 초고속 촬영으로 포착했으며, 이 과정에서 카메라 6대가 파손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영화가 가진 사회적 메시지도 주목받을 만합니다.
2030년 F1의 탄소중립화 목표를 앞서 구현한 APXGP 팀의 친환경 기술 도입, 여성 엔지니어 ‘케이트’(케리 콘던)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노장 드라이버와 신예의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한 혁신은 기존 스포츠 영화의 틀을 깨는 시도입니다.
특히 실제 F1에서 여성 드라이버가 1976년 이후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화 속에서 16세의 천재 소녀 ‘조디’(캘리 쿡)가 등장해 팀의 체인지 드라이버로 활약하는 설정은 스포츠계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영화는 2025년 6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IMAX 70mm 상영관에서 특별 프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15개관 한정으로 ‘4DX 레이싱 에디션’을 상영한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죠.
영화와 동시에 출시되는 OST 앨범에는 한스 짐머의 메인 테마 외에도 The Weeknd가 부른 엔딩곡 ‘Racing Through Time’이 수록될 예정이며, 애플TV+에서는 촬영 비하인드를 360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공개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F1의 역사를 집대성한 교본 같은 존재가 될 전망입니다.
1950년대 레이스의 아날로그 감성부터 2025년 최첨단 기술까지, 75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장치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니 헤이스의 차고에는 아일톤 세나의 헬멧과 미하엘 슈마허의 장갑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서스펜션 장면에서는 2000년대 BMW 윌리엄스 팀의 플라이휠 KERS 기술이 현대화된 형태로 재해석됩니다.
이런 요소들은 레이싱 매니아들에게는 숨은 보물 찾기 같은 재미를, 일반 관객에게는 스포츠의 진화를 보여주는 생생한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합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소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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